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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조선의 일본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는 역사를 배우면서 사건의 시작에 주로 초점을 맞춥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의 북한의 기습적인 남침에 대해서는 잘 알아도, 임진왜란이 몇 년도에 일어났는지는 잘 알아도 그 마무리에 대해서는 비교적 생소합니다. 일제강점기 또한 발생했던 원인과 과정에 대해서는 많이 배웠지만 종결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많이 다루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역사 사건의 마무리란 다음 사건의 시발점이 되기 때문에 시작과 끝의 경중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고로 이번에 알아볼 지식은 일제강점기의 마무리, 그중에서도 한반도에 남은 일본인들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45년 8월, 일본에는 두 번의 원자폭탄이 떨어지고 만주에 소련이 침공해오자 우여곡절 끝에 일본군의 수뇌부는 8월 15일에 포츠담 선언.. 2021. 6. 13.
플랑크톤이 크면 새우가 된다고..? [게와 새우의 변태과정] 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플랑크톤을 아십니까? 플랑크톤이라고 하면 뭔가 바닷속에서... 작고 연약하며... 세포 덩어리처럼 생겼을 것 같은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플랑크톤 하면 이 유명한 캐릭터를 떠올리시는 분도 많을 겁니다. 본문의 제목처럼 과연 이런 작고 연약한 플랑크톤이 성장하면 새우나 게가 될 수 있을까요? 참새가 크면 비둘기가 된다는 소리처럼 이상한 소리일까요? 우선 플랑크톤이 정확히 어떤 녀석인지부터 알아봅시다. 사실 플랑크톤은 특정 생물을 지칭하는 말이 아닌 '큰 유영능력을 갖지 않고 물이 흐르는 대로 떠다니는 생물'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작은 박테리아나 세균부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플랑크톤의 모습인 동물성 플랑크톤, 식물성 플랑크톤을 포함해 유영 능력이 거의 없는 일부 해파리나 .. 2021. 5. 18.
수도보다 더 큰 경제수도를 가진 국가들 [미주,오세아니아,아프리카편] 지난 편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행정수도보다 경제권을 더 강하게 쥐고 있는 경제도시 즉, 경제수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아시아편에 이어서 미주지역과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의 경제수도에 대해 알아봅시다. 행정수도 : 오타와 / 인구 : 약 99만 명 경제수도 : 토론토 / 인구 : 약 290만 명 오타와 : 영국령 캐나다 시절, 캐나다의 수도를 정하려고 했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당시 수도 후보에 어울릴만한 대표적 도시로는 크게 토론토와 몬트리올이 있었는데, (그 외에는 퀘벡市와 킹스턴이 있었음) 토론토는 영어를 쓰는 영국계의 대표도시였고 몬트리올은 프랑스어를 쓰는 프랑스계의 대표적 도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도시는 수도의 지위를 두고서 치열하게 경쟁했습니다. 하지만 각.. 2021. 4. 28.
수도보다 더 큰 경제수도를 가진 국가들 [아시아편] 본래 수도라는 것은 한 국가의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가 되는 지역을 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부터 현재까지 각 국가의 수도는 가장 중요한 도시가 맡게 되는 경우가 많았죠. 우리나라의 경우만 하더라도 수도인 서울이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이자 동시에 경제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많은 국가들이 자국에서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가 되는 가장 큰 도시를 수도로 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부 그런 경우는 아닙니다.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수도가 제1의 도시가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행정수도보다 경제권을 더 강하게 쥐고 있는 경제도시 즉, 경제수도'에 대해서 두 편에 걸쳐 알아봅시다. 아시아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행정수도 : 예루살렘 / 인구 : 약 110만 명 경제수도 :.. 2021. 4. 21.
라거 맥주와 에일 맥주, 흑맥주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에 알아볼 과학적 지식 그 두 번째 주제는 바로 '맥주의 종류'입니다. 맥주 종류의 갈래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맥주의 종류들도 크게 보면 「에일」과 「라거」에서 비롯된 갈래들입니다. 에일과 라거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 맨 아래에 「에일」과 「라거」, 「흑맥주」에 대한 3줄 요약 해놓았습니다. * 에일과 라거의 차이점을 알아보기 위해 맥주의 원료에 대한 지식을 간략하게 쌓아두고 갑시다. 맥주의 주원료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Ⅰ. 물 맥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것이 물입니다. 당연히 물이 들어가는거 아니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떤 물을 쓰느냐에 따라 맥주의 맛이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물에는 칼슘과 마그네슘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의 농도에 .. 2021. 3. 5.
[북마케도니아로 이름이 바뀐 이유] 마케도니아-그리스 국호 분쟁 마케도니아는 동유럽 발칸반도에 위치한 내륙국가입니다. 인구 208만 명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그리스, 불가리아, 세르비아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은 국가입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은 들어보셨을지도 모르겠지만, 한국과는 접점이 별로 없는 데다 대사관도 없는 국가라(불가리아 대사관에서 겸임) 우리에게는 생소한 국가일 겁니다. 마케도니아의 국기는 과거 일본제국의 육군기(해군기도 비슷하게 닮음)를 닮아 한국인들이 보기에 놀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두 국기는 해를 상징한다는 것 말고는 실제로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 마케도니아 위치 - - 한국인들이 오해할수도 있는 마케도니아 국기 - 지금까지 마케도니아에 대해 잠깐 알아보았습니다. 어쨌든 이 마케도니아 공화국은 2019년 그리스와 합의를 통해 정식 국호를 '..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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