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리 파트의 첫 지식이군요. 이번 시간에는 <자국의 국명(國名)과 불리는 국명이 다른 나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오늘 알아보는 국가 이름에 대한 지식! : 이집트, 그리스, 헝가리, 핀란드, 크로아티아, 아르메니아, 조지아, 알바니아, 모로코, 스위스, 몰디브, 인도, 우크라이나 *
외국을 알아보기 전에 우선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자국민이 부르는 국명인 '한국'과 외국에서 불리는 국명인 'Korea'가 다릅니다. 일본인들이 한국을 부를 때 쓰는 '캉코쿠'나 중국인들이 쓰는 '한꿔'는 발음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한자인 韓國을 그래도 발음하는 거라 그 의미는 같습니다. 하지만 한자 문화권인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외국에서 한국을 Hanguk이 아닌 Korea라고 부릅니다. Korea라는 이름은 과거 아라비아 상인들이 '고려'라는 국명을 Korea라고 불렀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한국 >
한국명 : 한국, 대한민국
자국명 : 한국, 대한민국
공식명 :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비한자 문화권이 부르는 국명 : 코리아(Korea)
참고로 이번에 알아보는 지식은 한국에서 불리는 국명이 본국에서 불리는 국명과 다른 경우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을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이라고 중국인이 부르는 중꿔와 그 의미를 동일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중국을 China 라고 부릅니다. 타국에서 타국의 이름을 다르게 부르는 경우를 따지면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한국에서 다르게 불리는 경우로만 알아보겠습니다.
또 한 가지, 미국(美國)이나 영국(英國)등 한자음으로 국명을 부를 때 한자문화권이 아닌 국가의 경우 당연히 부르는 국명이 달라집니다. 아직까지 한자음으로 부르는 국가의 경우는 예외로 두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우리나라에 이어서 <자국의 국명과 불리는 국명이 다른 나라>를 살펴봅시다.
첫 번째는 4대 문명의 발상지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너무 유명한 나라. 우리는 이 국가를 '이집트'라고 부릅니다. 세계지리를 몰라도 이집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과거 성경책에서 '애굽, 애급'이라는 한자음으로 불리기도 했었습니다. 이 이집트는 사실 영어 명칭입니다. 그리스에서는 이집트를 'Αίγυπτος'라고 부르는데 이 발음이 유럽을 거쳐 영국에서 'Egypt'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영어식 명칭을 통해서 우리도 따라 이집트라고 부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집트인들이 스스로의 국가를 부르는 명칭은 이집트 아랍어로는 '마스르'라고 부르고 표준 아랍어로는 '미스르'라고 부릅니다.
< 이집트 >
한국명 : 이집트
자국명 : 마스르
정식명 : 마스르 아랍 공화국(جمهورية مصر العربية)
- 정식명에 관해서 : 정치 체제는 자국의 발음 아닌 한국어로 표기함
이번에도 유명한 국가로 알아봅시다. 스파르타, 아테네, 마라톤, 파르테논 신전, 그리스 신화로 유명한 나라죠. 바로 그리스입니다. 과거 그리스는 이탈리아 남부에 식민지를 여러 개 건설했습니다.
과거 로마 사람들은 이 그리스 식민지역들을 라틴어로 '마그나(大) 그라이키아'라고 불렀는데 이 명칭은 라틴어의 확장과 함께 유럽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것은 영국인들이 'Greece'라는 영어 명칭을 사용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한국에서도 영어명인 'Greece'를 사용해서 오느날 '그리스'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인들은 자국을 뭐라고 부를까요? 그리스인들 스스로는 자국에 대해 '엘라다'라고 부릅니다. 엘라다는 고대 그리스어인 '헬라스(Ἑλλάς)'가 그 유래입니다. 헬라스란 또 무엇일까요? 고대 그리스는 도시국가의 정체성이 강해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어보면 자신의 도시국가를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의 여러 도시국가들은 동일한 언어인 헬라어(고대 그리스어)를 쓰는 점과 헬렌의 자손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 공통점을 기반으로 스스로를 헬라스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헬레니즘이라는 단어의 유래도 이 '헬라스'입니다. 한자로는 그리스를 희랍(希臘)이라고 쓰는데 '희랍'도 '헬라스'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덧붙여 그리스 신화의 인물 중에서, 대홍수가 일어나 모든 인간이 죽지만 미리 배를 만들어 살아남은 인간인 데우칼리온과 퓌라라는 부부가 나옵니다. 이 부부는 등 뒤로 돌을 던져 다시 인간들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이들이 돌로 만들어낸 인간이 아닌 직접 낳은 인간이 헬렌(엘린)이라는 사람입니다. 이 헬렌이 그리스인들의 공통조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한민족에게 단군왕검이 공통조상이라는 의식이 있는 것과 비슷하네요.
< 그리스 >
한국명 : 그리스
자국명 : 엘라다
정식명 : 엘라다 공화국(Ελληνική Δημοκρατία)
다음은 부다페스트가 유명한 헝가리에 대해 알아봅시다. 헝가리 또한 영어식 명칭인 'Hungary'를 보고 헝가리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저도 학생 때 Hungary에서 앞의 Hun이 훈족에서 따왔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사실 훈족에서 Hun을 따온 것이 아닙니다. Hungary의 어원은 튀르크계통의 오노구르족(Onogur)의 영향으로 Ungari가 되었다가 Hungary가 되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어쨌든 헝가리는 영어식 명칭이고 자국에서는 스스로를 '머저로르사그(Magyarország)'라고 부릅니다. '마자르인의 나라'라는 뜻인데 헝가리의 기원이 되었던 부족이 마자르족이기 때문입니다. 부다페스트 곳곳엔 기마민족이었던 마자르족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 동상이 많습니다.
< 헝가리 >
한국명 : 헝가리
자국명 : 머저로르사그
정식명 : 머저로르사그(Magyarország)
- 원래 '머저로르사그 공화국'이었으나 2012년 1월 1일 새 헌법에 의해 그냥 '머저로르사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의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며 이름만 조금 달라졌을 뿐입니다.
자작나무와 자일리톨로 유명한 나라 핀란드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핀란드는 스웨덴어인 'Finland'를 따라 세계적으로 핀란드라고 불렀습니다. 스웨덴어인 Finland의 의미는 핀족의 땅이라는 뜻입니다. 핀족은 현재 핀란드의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민족이죠.
핀란드인은 자국을 스스로 '수오미(Suomi)'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수오미라는 이름보다 핀란드라는 이름이 세계적으로 퍼져나간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핀란드의 역사를 간단히 보겠습니다. 핀란드는 오랫동안 하나의 국가를 이루지 못하다가 13세기경 스웨덴이 침략해 약 500년 동안 스웨덴에게 합병되어 지내왔습니다. 1809년 러시아의 자치령인 '핀란드 대공국'이 되면서 스웨덴에게서는 벗어났지만 오랫동안 스웨덴과 러시아의 중간지점에서 두 강국의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결국 1917년 독립선언을 하고 독립국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약소국인 핀란드는 자국의 언어로 '수오미'라고 불리기보다 옆의 강국이었던 스웨덴의 언어인 '핀란드'로 불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 핀란드 >
한국명 : 핀란드
자국명 : 수오미
공식명 : 수오멘 공화국(Suomen tasavalta)
이번엔 관광지인 두브로브니크로 유명한 크로아티아에 대해 알아봅시다. 한국에서 부르는 이름인 '크로아티아'는
영어명인 'Croatia'를 읽은 것입니다. 독일에서도 'Kroatien'이라고 읽는 등 다른 나라에서도 다들 비슷한 발음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자국에서 불리는 이름은 흐르바츠카(Hrvatska)입니다. 크로아티아는 인터넷 도메인에서도 .hr 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 크로아티아 >
한국명 : 크로아티아
자국명 : 흐르바츠카
공식명 : 흐르바츠카 공화국(Republika Hrvatska)
얼마 전 전쟁을 했던 아르메니아에 대해 알아봅시다. 우리가 현재 부르는 명칭인 '아르메니아'는 페르시아어를 거쳐간 라틴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페르시아어로 아르메니아에 대해 아르마네스탄(ارمنستان)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라틴어 'Armenia'로 쓰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르메니아는 자국을 하야스탄(Հայաստան)이라고 부릅니다. 국가명 중에 ~스탄이라고 붙은 국가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야스탄도 같은 의미입니다. 스탄은 땅(land)라는 의미이거든요. 즉 하야의 땅이라는 뜻입니다. 하야란 '하이','하이크'에서 비롯되었고 '하이크'는 아르메니아 민족의 시조인 하이크 나하페트(Հայկ Նահապետ)에서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 아르메니아 >
한국명 : 아르메니아
자국명 : 하야스탄
공식명 : 하야스탄 공화국(Հայաստանի Հանրապետություն)
다음으로는 조지아에 대해 알아봅시다. 조지아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루지야'라고 불렸습니다. 제가 어릴 적부터 취미 중 하나가 세계지도를 보는 것이었는데 저도 어릴 적부터 쭉 봐왔던 그루지야라는 이름이 더 익숙합니다. 오히려 조지아라고 하면 미국 애틀랜타가 있는 '조지아 주(州)'가 연상되니 더 복잡해지고요. 특히 미국에서 국가 조지아에 대한 국제뉴스가 나오면 미국의 조지아 주(州)와 혼동하는 사례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조지아 국민들에게 그루지야라고 말하는 건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루지야라는 말은 조지아가 러시아 제국과 소련의 영토였던 시절에 러시아식 표기법으로 널리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조지아는 러시아어식 표기인 '그루지야'보다 영어식 표현인 '조지아'로 불러주기를 원해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의 각 나라에게 명칭을 바꾸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도 2011년도부터 국가의 공식 명칭을 그루지야에서 조지아로 변경했습니다.
국명이 그루지야에서 조지아로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조지아 사람들이 자신들의 나라를 지칭하는 말과는 다릅니다. 조지아인이 자국 국명을 부르는 명칭은 '사카르트벨로'입니다. 카르트벨족은 조지아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민족인데 카르트벨인의 땅이라는 뜻에서 '사카르트벨로'라는 국명이 나왔습니다.
< 조지아 >
한국명 : 조지아, 그루지야
자국명 : 사카르트벨로
공식명 : 사카르트벨로(საქართველო)
이번엔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국가인 알바니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바니아의 라틴어 국명은 'Albania'인데 우리나라에서 영어식 국명을 그대로 가져와서 알바니아가 되었습니다. 앞서 설명한 이집트, 아르메니아, 크로아티아, 헝가리 등등 많은 국가가 영어식 국명을 그대로 사용했었는데 알바니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알바니아인들 스스로가 자국에 대해서는 알바니아어로 '슈치퍼리아(Shqipëria)'라고 부릅니다. 알바니아어 사전을 보면 수리류를 'Shqiponja'라고 부르는데 슈치퍼리아(Shqipëria)는 독수리의 나라라는 의미입니다. 알바니아의 국기를 보면 왜 독수리의 나라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 알바니아 >
한국명 : 알바니아
자국명 : 슈치퍼리아
공식명 : 슈치퍼리서 공화국(Republika e Shqipërisë)
도시 카사블랑카를 가지고 있는 모로코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모로코는 영어식 명칭입니다. 'Morocco'라는 어원은 11~12세기 베르베르인이 세운 무라비트 왕조의 수도인 마라케시(Marrakech)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모로코의 공식 언어인 아랍어로는 자국을 마그리브(المغرب)라고 부릅니다. 북아프리카 서부 지방을 마그레브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국명이 유래되었습니다.
< 모로코 >
한국명 : 모로코
자국명 : 마그리브
공식명 : 마그리브 왕국(المملكة المغربية)
드디어 마지막 국가에 대해 알아봅시다. 알프스 산맥, 요들송, 은행, 시계 등등... 국가 크기는 작지만 존재감 하나는 세계급인 스위스입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스위스라는 명칭은 영어 'Swiss'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영어명 'Swiss'는 프랑스어 'Suisse'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스위스나 쉬스, 슈바이츠, 스비체라 등등 많은 유럽의 국가들이 스위스를 보고 비슷하게 말하는데 이 유래는 과거 스위스 연맹의 주도했던 슈비츠(Schwyz - 독일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스위스는 스위스어가 따로 없고 공식 언어로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의 4개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스위스의 각 지방에 맞게 자국을 슈바이츠라고 부르기도 하고 쉬스라고 부르기도 하고 스비체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통일된 공식 언어가 없기 때문에 자국의 공식 명칭은 라틴어를 사용해 헬베티아 연방(Confoederatio Helvetica)이라고 부릅니다. 헬베티아란 로마시대 이전부터 스위스 지방에 살던 민족인 헬베티족에서 따온 라틴어 이름입니다.
< 스위스 >
한국명 : 스위스
자국명 : 슈바이츠, 쉬스, 스비체라, 주비츠라, 콘포이데라티오 헬베티카
공식명 : 헬베티아 연방(Confoederatio Helvetica)
번외 - 못다 한 이야기 ①
모히또 한잔 하기 좋은 몰디브는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입니다. 이 국가는 영어식 명칭인 (Maldives)를 전 세계에서 사용합니다만 몰디브 공용어인 디베히어의 국명은 '디베히 라제이제 줌후리야 (ދިވެހިރާއްޖޭގެޖުމުޙޫރިއްޔާާ)'입니다.
몰디브를 번외로 잠깐 소개하는 이유는 이런 작은 섬나라 같은 경우 독자적인 언어 체계의 정보를 얻기가 쉽지가 않고 인도양, 태평양 등의 작은 도서국가들은 고유한 특징을 가진 민족이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도서국가들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번외 - 못다 한 이야기 ②
서두에서 국명을 한자로 음역해서 부르는 경우는 제외한다고 했지만 인도(印度)에 관해서는 알아보도록 합시다. '미국'이나 '독일'등 한자를 음역해서 사용하는 국가는 대부분 조선 말기에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음역한 것입니다. 하지만 인도는 이들 국가와는 다르게 과거부터 '인도'라는 단어를 사용해왔습니다. 인도는 인도를 돌아다니며 수행했던, 삼장법사의 모티브가 된 현장이라는 승려가 'Indu'를 음역한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중국의 영향을 받아 인도(印度)라는 국명을 사용하게 되었고 때때로 '천축국'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유럽에서는 'Hindu'에서 유래가 된 'India'라는 국명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힌디어를 쓰는 인도인들은 자국의 국명을 '바라트(भारत)'라고 부릅니다.
< 인도 >
한국명 : 인도
자국명 : 바라트 등(수백 개의 언어와 방언)
공식명 : 바라트 공화국(भारत गणराज्य)
번외 - 못다 한 이야기 ③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국명 표기에 대해 마찰이 있었습니다. 러시아는 국명 앞에 전치사로 в와 из를 사용합니다. 반면에 국가가 아닌 지방이나 반도, 섬 등의 지역에는 전치사로 на와 с를 사용합니다. 소련 시절에는 우크라이나가 소련의 지방이었고 민족주의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전치사로 국가 전치사가 아닌 지방 전치사로 на를 사용해왔으나 소련이 해체되고 우크라이나가 독립을 한 이후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치사로 계속해서 на를 사용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게 자국명의 전치사로 в와 из를 사용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완전히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직까지 논쟁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이것으로 <자국의 국명(國名)과 불리는 국명이 다른 나라>를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영미권의 영향을 많이 받아 국가명을 영어식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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